경찰, 이름 바꿔 재개장 ‘불법 클럽’ 추적해 집중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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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31일 12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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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불법행위로 폐업한 뒤 장소와 상호를 바꿔 재개장한 클럽에 대해 집중 단속한다.

경찰청은 8월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석 달 간 ‘마약류 유통 및 투약사범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은 Δ클럽 등 다중 출입 장소 내 마약류 투약·유통 Δ인터넷(다크넷, 가상통화 포함) 이용 거래 행위 Δ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Δ여행객·외국인 마약류 밀반입 Δ마약류 등 약물 이용 성범죄와 불법촬영·유포 등을 단속하기로 했다.

특히 각종 불법행위로 폐업한 클럽이 장소와 상호를 달리해 클럽을 재개장한 후 변질적인 영업을 계속한다는 의혹이 나오는 상황이라 재개장 클럽을 중심으로 상시 단속하기로 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은 수사부장을 팀장으로 ‘클럽 불법행위 합동대응팀’을 꾸려 관계 기관 합동으로 클럽의 불법행위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이 2월25일부터 5월24일까지 상반기에 검거한 마약류 사범은 599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2% 늘었고, 이 중 인터넷 마약류 사범은 1338명으로 7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마약류 사건은 112 신고접수 초기부터 형사·여청수사 등 각 기능이 협업해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아울러 약물을 이용한 2차 범죄와 불법촬영 후 유포하는 3차 범죄로 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 대응도 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 범죄는 초기 대처가 더욱 중요하고, 수사기관의 적극적 의지에 따라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범죄로 경찰의 역량을 집중시켜, 국내에서 마약류 범죄를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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