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수술 받은 중장년층 환자들 심혈관질환 위험 23% ‘뚝’

  • 뉴스1
  • 입력 2019년 7월 29일 14시 53분


코멘트
© News1
© News1
비만수술을 받은 중장년층 환자들이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23% 낮아진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김상현 고도비만수술센터장은 2009년 10월부터 2017년 7월까지 르와이위우회술과 위소매절제술 등 비만수술을 받은 만 40세~70세 환자 67명을 분석해 이같이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팀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10년 후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확률을 통계적으로 분석했다. 이후 미국의 두 가지 예측모델 FRS(Framingham General Cardiovascular Risk Score), PCE(Pooled Cohort Equation), 국내에서 디자인한 KRPM(Korean Risk Prediction Model)을 적용해 분석했다.

그 결과, 상대위험감소 수치 RRR은 미국 예측모델 FRS, PCE로 분석하면 각각 40%와 48%를 보였다. 한국 모델로 분석하면 23%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도는 FRS가 10.28%에서 6.28%, PCE는 5.22%에서 2.69%로 낮아졌다. KRPM은 4.46%에서 3.44%로 줄었다. 김상현 고도비만수술센터장은 “이번 연구는 비만 환자의 심혈관 질환 발생률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근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지 6월호에 실렸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