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호’ 검사장 등 고위 간부 인사, 이르면 26일 발표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26일 0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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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꽃' 검사장 등 고위 간부 인사 주목
사법연수원 24기~27기서 15명 안팎 전망
26일 오후 발표 가능성…보임 등 다음주께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검찰의 꽃’이라 불리는 검사장 승진 대상에 누가 이름을 올릴지 주목된다. 이르면 26일 승진·전보 인사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법조계에서는 법무부가 이르면 이날 인사위원회를 개최하고, 검찰 고위 간부 승진·전보 인사를 발표할 가능성을 유력하게 제기하고 있다.

전임자인 문무일 전 검찰총장의 경우 취임 하루 만에 인사위원회가 열렸고, 그다음 날 인사가 발표된 바 있다. 윤 총장의 경우 청와대가 지난 16일 임명을 재가했고, 그로부터 9일이 흐른 25일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그 사이에 고위 간부 인사 및 조직 구성 등에 대한 구상이 이미 마쳐졌을 것이라는 게 법조계 중론이다.

검찰 안팎에서는 지난해 처음으로 검사장 승진이 이뤄진 사법연수원 24기부터 올해 인사 검증이 이뤄진 27기 사이 중 15명 안팎으로 검사장 승진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25기와 26기 두 기수가 주축이 돼 각각 5명 이상의 승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24기에서는 1~2명 정도 검사장 승진자가 나올 수 있다. 이미 지난 인사에서 25기까지 검사장 승진 인사가 이뤄진 만큼 승진 대상자는 많지 않을 전망이다

25기에서는 가장 유력한 후보로 이두봉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가 꼽히고 있다. 김광수 부산지검 1차장검사, 노정연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 조종태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등도 물망에 올랐다.

26기에서도 윤 총장과 함께 서울중앙지검에서 호흡을 맞춘 차장검사 2명이 유력 후보군에 올랐다. 박찬호 2차장검사·이노공 4차장검사가 그 대상이다. 이어 문홍성 대검찰청 반부패부 선임연구관, 송규종 대검 공안기획관, 심우정 대검 과학수사기획관, 이정수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임관혁 대전지검 천안지청장 등도 승진 후보군에 언급되고 있다.

27기에서는 한동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가 유력 승진자로 꼽히고 있다. 대검과 법무부의 ‘입’ 역할을 맡고 있는 주영환·심재철 두 대변인과 이원석 해외불법재산환수 합동조사단 단장도 무게감 있게 거론된다.

고검장급 승진의 경우 21기~23기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노승권 사법연수원 부원장, 양부남 의정부지검장, 이성윤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강남일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의 이름이 오르고 있다.

검찰 고위 간부 승진·전보 인사는 이르면 26일 오후 늦게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보임 등은 오는 31일 전후에 이뤄질 것이라는 게 검찰 내부 관측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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