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경로, 제주 향해…제주공항, 윈드시어·호우특보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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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9일 0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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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 25분 기준, 제주공항 기상으로 인한 지연·결항 편 없어
다나스, 한반도 관통해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

해당 사진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동아일보DB
해당 사진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동아일보DB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의 영향으로 장마전선이 제주도 남쪽 해상에 다다르며 제주 전역에 호우특보와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19일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소형급 태풍인 다나스의 위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북상한 장마전선과 만나 제주도와 남해안에 많은 비를 뿌리겠다.

오전 7시 10분 기준 제주도 전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제주 87.7㎜, 서귀포 148.4㎜, 성산 153.1㎜, 고산 41.2㎜, 태풍센터 132㎜, 신례 186㎜, 한라산 삼각봉 239.5㎜, 윗세오름 251.5㎜, 진달래밭 221.5 등이다.

제주공항에는 오전 8시 25분 기준 기상으로 인한 지연·결항 편은 없지만 제주공항에 윈드시어·저시정·호우특보가 발효돼있어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

장마전선과 북상하는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20일까지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현재 시간당 22km의 속도로 타이완 북쪽 해상을 지나고 있는 다나스는 한반도를 관통해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됐다. 제주는 이날 저녁부터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이후 다나스는 전라남도 진도 앞바다를 거쳐 경상남북도 일대를 거친 후 21일 오후 9시 경북 포항 북동쪽 약 60km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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