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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유명 호텔중개업체 영업중단 “피해 속출”…경찰 수사
뉴시스
입력
2019-07-17 16:33
2019년 7월 17일 1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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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200여명 피해…피해금액 2억원
"현지 도착했는데 호텔 예약조차 안돼있어"
"피해자 계속 모이고 있어…수백명 달할듯"
경찰, 대표 출국금지 신청…본격 수사 돌입
유명 호텔중개업체가 돌연 영업중단을 선언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7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모 호텔중개업체 고객들이 해당 업체 대표를 상대로 사기 혐의 등 고소장을 내 수사에 나섰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200여명으로, 피해 금액은 약 2억원에 달한다.
이 업체는 럭셔리 해외호텔 전문 예약사이트로 알려졌다. 소비자들이 직접 해외 소재 호텔을 알아보고 예약하기 어렵기 때문에 예약을 대행해주며 수수료를 받는 방식이다.
그러나 여름 휴가 성수기를 앞둔 지난 15일 돌연 영업중단을 선언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이트 홈페이지에는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세계에서 가장 좋은 호텔을 세계에서 가장 저렴하게 고객 여러분께 제공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최근 업계에 몰아닥친 경영환경 악화로 인해 부득이하게 영업중지라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고 공지가 올라왔다.
또 “피해 고객분들의 연락처를 알고 있기에 회사 정상화에 따라 순차적으로 환불을 진행해드리겠다”면서 “고객 피해가 최소화되고 조속히 환불조치 등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업체 측과 연락도 닿지 않는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한 피해자는 “호텔 예약에 대한 바우처도 받아뒀기 때문에 큰 의심을 하지 않았다. 영업 중단 공지를 보고 놀라 해당 호텔에 직접 전화해보니 예약 내역이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피해자는 “현지에 도착하고 나서야 예약이 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 호텔 예약금이 어디로 증발했는지 보다 당장 묵을 곳을 찾아야 해 황당했다”고 말했다.
전 가족이 호텔뿐 아니라 비행기표까지 예약해 피해금액이 1000만원에 달하는 경우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측은 “단체 채팅방을 통해 계속해서 피해자가 모이고 있고 수백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따른 피해금액도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 같고 제대로된 보상이 가능할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업체 측 대표에 대해 출국금지를 신청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한 상황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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