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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중항쟁 추모탑 표절 논란…경찰 수사 착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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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0 18:59
2019년 7월 10일 18시 59분
입력
2019-07-10 18:58
2019년 7월 10일 1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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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일 부산대 명예교수가 지난달 10일 5·18민중항쟁 추모탑이 자신의 작품을 모방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조각가와 건축사무소를 고소했다. 사진은 이동일 교수의 투시도(왼쪽)과 5·18 추모탑 실사.(이동일교수 제공)2019.7.10/뉴스1 © News1
이동일 부산대 명예교수가 지난달 10일 5·18민중항쟁 추모탑이 자신의 작품을 모방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조각가와 건축사무소를 고소했다. 사진은 이동일 교수가 1995년 당시 5·18민주묘지 기념조형물 디자인 공모에 제출한 추모탑 도안.(이동일교수 제공)2019.7.10/뉴스1 © News1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 있는 5·18민중항쟁 추모탑을 놓고 표절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0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이동일 부산대학교 미술학과 명예교수는 5·18민중항쟁 추모탑이 자신의 작품을 모방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고소장은 지난달 10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고, 사건은 관할 서인 광주 북부경찰서로 인계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 교수는 고소장 등에서 지난 1995년 조형물 공모전 대리접수를 위해 건축사무소 업자에게 건넨 투시도를 추모탑 원작자로 알려진 작가가 베꼈고, 이를 뒤늦에 확인해 문제를 제기하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1995년 7월과 10월 두차례의 심사를 통해 ‘후보작 없음’으로 출품작이 낙선됐다고 전해들었지만 이후 방송매체를 통해 5·18 추모탑을 본 순간 디자인 상부와 전체구조물이 너무나 똑같아 제출안이 도용 또는 원용됐음을 의심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광주시청에 당시 5·18추모탑 형상공모 관련 자료를 정보공개청구하고 추모탑 조각가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표절을 확신하게 돼 지난달 10일 조각가와 관련 건축사무소를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을 토대로 수사가 진행 중이다”며 “조만간 제작자 등을 불러 관련 내용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화강석 재질로 높이 40m인 5·18민중항쟁 추모탑은 국립5·18민주묘지 중앙에 위치해 있다. 우리나라 전통 석조물인 당간지주를 현대감각에 맞게 형상화한 탑신과 새로운 생명의 부활을 상징한 타원형 모양의 알 등으로 구성돼 있다.
추모탑은 1995년 ‘5·18묘역 성역화 사업’의 일환으로 세워진 상징물로 지난 1997년 5월16일 사업비 15억원이 투입돼 설치됐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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