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의료진 30여 명이 10일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들은 옛 걸그룹 소녀시대의 ‘택시’를 닥터헬기 응원곡으로 개사한 뒤 이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캠페인을 벌였다.
윤지숙 수원병원 응급실 수간호사는 “영상을 찍으면서 닥터헬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면서 “응급 의료 취약 지역에는 헬기가 유일한 이송 수단이다. 닥터헬기가 이착륙할 때 내는 소리는 지나가는 순간의 소음인 만큼 참아주시면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소생 캠페인 동영상은 응급실 간호사들이 약 일주일간 공동 작업한 결과물이다. 윤 수간호사는 “원무과 응급실 등 병원 근무자들이 짬짬이 소생 캠페인에 동참해서 영상을 완성시켰다”며 “닥터헬기의 소음을 생명을 살리는 즐거운 음악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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