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수인선 청학역과 서울 구로역을 거쳐 노량진역을 연결하는 제2경인선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최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착수 사업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9일 밝혔다.
사업비가 약 1조1466억 원으로 추산되는 제2경인선은 총연장 35.2km로 청학∼신연수∼논현∼도림∼서창2∼경기 신천∼광명(노온사동) 18.5km 구간을 새로 건설하게 된다. 광명∼구로 9.4km 구간은 구로차량기지 이전 노선을 활용할 예정이다. 구로∼노량진 7.3km 구간은 기존 경인선을 사용한다.
시는 2021년 상반기까지 예타를 통과하면 기본·실시계획을 거쳐 2024년 착공해 2030년 개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제2경인선이 개통되면 인천 서남부권에서 서울 구로역까지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또 환승을 통해 강남권 진입도 편리해질 것으로 보여 연수구 옥련·청학·연수동과 남동구 논현·서창·도림동 주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앞서 지난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사전 타당성 조사결과 제2경인선 건설사업의 비용 대비 편익비율(B/C)은 기준치(1.0)를 넘는 1.1로 나타났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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