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당원 커터칼로 위협…50대 남성, 시청역 인근서 긴급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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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8일 14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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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청계광장 인근에 설치된 우리공화당 천막. 뉴스1 DB © 뉴스1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 인근에 설치된 우리공화당 천막. 뉴스1 DB © 뉴스1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 인근에 설치된 우리공화당 천막에서 여성 당원을 커터칼로 협박한 50대 남성이 8일 검거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특수협박 혐의를 받는 A씨(55)의 인상착의를 확보해 추적하던 중 범행 현장과 가까운 시청역 인근에서 발견해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폭행 등 전과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범행도구로 추정되는 커터칼도 압수했다. A씨는 경찰에 체포된 직후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이후 신병처리를 검토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청계광장 인근에서 노숙을 하는 무연고자”라며 “해당 장소를 지나던 중 천막을 왜 치우지 않냐고 따졌다가 피해자와 시비가 붙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 오전 9시53분쯤 청계광장에 설치된 우리공화당 천막에 있던 여성 당원 B씨가 흉기로 협박을 받았다는 112신고가 종로경찰서에 접수됐다. B씨의 진술에 따르면 A씨는 천막에 들어가 욕설을 한 뒤 5분 뒤 다시 찾아와 커터칼로 위협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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