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년부터 홀로그램 핵심기술 개발 나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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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1800억원 투입

경북도가 내년부터 홀로그램 핵심기술 개발사업에 나선다. 이 사업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2027년까지 기술연구에 1506억 원, 사업화 실증에 312억 원이 투입된다.

홀로그램 기술은 3차원(3D)과 입체적 시야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그동안 제조공정에서 볼 수 없었던 오류와 불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시각이나 공간 제약으로 존재감을 느낄 수 없었던 형상을 실제와 비슷한 이미지로 볼 수 있게 만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술개발은 공모를 거치고 사업화 실증은 경북과 전북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홀로그램은 경북도와 구미시가 5월부터 추진한 5세대(5G) 이동통신 테스트베드(시험환경) 구축과 연계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인 사물인터넷(IoT)을 비롯해 인공지능(AI) 홀로그램,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의 주요 기술 개발과 융합산업 인프라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다.

경북도는 홀로그램 공장 실증을 통해 그동안 선도적으로 추진한 스마트 팩토리 보급과 제조업 혁신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홀로그램 기술을 접목해 문화재를 복원하는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홀로그램 기술#3d#문화재 복원#입체적 시야 정보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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