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난 생계형 유튜버…백종원에 출연 요청” 답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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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12일 1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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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변호사, 요리연구가 백종원(왼쪽부터).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강용석 변호사, 요리연구가 백종원(왼쪽부터).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11일 개설한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이 하루 만에 구독자 수 78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다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강용석 변호사가 백종원에게 출연을 제안한 사실을 알렸다.

강 변호사는 이날 오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에서 “사실 백 대표는 자신의 레시피를 홍보하기 위해 채널을 개설했지만 저희는 생계형 유튜버다”라며 “백 대표와 개인적인 연락을 주고받을 관계는 아니긴 한데 저희 채널에 한 번 나와 주시면 어떨까 해서 문자를 보냈다”고 전했다.

강 변호사는 김세의 전 방송기자, 김용호 기자와 함께 해당 채널을 운영 중이다.

그는 백종원에게 보낸 문자에서 “새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심을 축하드린다”며 “혹시 기회를 주신다면 제가 하고 있는 가로세로연구소(구독자 27만 명)라는 유튜브 채널에 모시고 싶다. 녹화로 진행하며 30분쯤 녹화해서 15분 정도 방송한다”고 적었다. 이어 “유튜브 채널 홍보는 유튜브에서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조언하면서 “혹시 출연 가능하시면 이 번호로 연락 달라”고 덧붙였다.

강 변호사는 “문자를 보냈을 때만 해도 백 대표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2만5000명 정도라 홍보해주겠다고 나와 달라고 한 건데 지금은 우리 채널보다 훨씬 많다. 정말 창피하다”고 웃었다.

이어 “문자를 보내고 백 대표가 전화를 주셨다. 백 대표가 ‘여기저기 나댄다고 할까 봐’라며 조심스럽게 출연을 거절했다”며 “백 대표가 그럴 걸 너무 잘 알아서 사실 문자를 보내는 것도 민망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백종원은 제대로 된 요리법을 전달하기 위해 영상을 찍기 시작했다며 본격적인 유튜브 활동에 나섰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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