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 원망하기 보다 입당해서 주인이 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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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5일 1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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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비판하는 지지자에 연이틀 자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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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과 당원들을 비방하는 자신의 일부 지지자들을 향해 연이틀 자제를 당부했다.

이 지사는 5일 오전 SNS를 통해 “우리 안의 차이가 아무리 크다 한들 우리가 함께 이겨내야 할 상대와의 차이보다 클 수는 없다”며 화합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앞서 4일 오후 올린 ‘차이를 넘어 단결해야’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근자에 이재명 지지를 자처하며 당과 당원들을 공격하는 일이 빈발하고 있다”며 “참으로 안타깝고 걱정스럽다. 적폐세력이 회생하고 있는데 내부갈등과 분열을 만들고 확대시키는 것은 자해행위”라는 우려를 표시한 바 있다.

하지만 해당 게시글과 관련해 일부 지지자가 “당이 지금은 가장 적폐인데 어떻게 하나. 같은 팀이니까 눈감고 가야 하나”라며 수용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는 등 논란이 일자 이 지사가 재차 자제를 호소한 것이다.

이 지사는 “민주국가에서 정당은 특정세력이 아닌 국민의 것이고 정당은 국민의 그릇이라 물을 담으면 물그릇이, 밥을 담으면 밥그릇이 된다”며 “물그릇 아닌 밥그릇을 원하면 밥을 담고 당을 원망하기보다 입당해서 당의 주인이 돼라”고 당부했다.

이어 “촛불혁명은 끝난 것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다. 그래서 우리는 작은 차이를 넘어 함께 가야한다”며, 당에 비판적 시각을 보이는 일부 지지자들에게 거듭 자제를 주문했다.

(경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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