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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달창·문빠’ 나경원 발언 수사 착수…고발인 조사
뉴시스
입력
2019-05-21 10:11
2019년 5월 21일 1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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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명예훼손·성희롱" 고발
나경원 "유래 모르고 썼다" 사과
공개석상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에 대한 비하 표현을 사용해 고발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21일 시민단체 애국국민운동대연합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이 단체 오천도 대표를 불러 고발인 진술조사를 진행한다. 경찰은 오 대표를 상대로 이번 사건의 고발 취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고발인 조사가 이뤄지면 나 의원에 대한 경찰 수사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에 착수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지난 15일 나 원내대표가 명예훼손 및 성희롱을 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당시 “국민들이 선택한 대통령과 지지자들을 향해 차마 입에 담지 못하는 저속한 용어를 대중 연설에서 했다”며 “국가와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을 향해 막말을 던지고 품격을 격하시키는 행위, 국격을 훼손하는 막말 프레임은 더이상 안 된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대구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에서 문 대통령 취임 2주년 대담을 언급하며 “KBS 기자가 (독재에 대해) 물어봤더니 ‘문빠’, ‘달창’ 이런 사람들한테 공격 당하는 거 아시죠”라고 발언했다.
‘달창’은 스스로를 ‘달빛기사단’이라 칭하는 문 대통령 지지자들을 극우성향 사이트에서 ‘달빛창녀단’이라고 속되게 이르는 용어의 줄임말이다. ‘문빠’ 역시 문 대통령 지지자들을 폄하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나 원내대표는 대회 당일 입장문을 통해 “문 대통령의 극단적 지지자를 지칭하는 과정에서 그 정확한 의미와 표현의 구체적 유래를 전혀 모르고 특정 단어를 썼다”며 “인터넷상 표현을 무심코 사용해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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