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화훼연구소가 개발한 국화-백합 신품종 수상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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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꽃박람회서 우수상-장려상

고양국제꽃박람회에 전시됐던 충남도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의 신품종. 충남도농업기술원 제공
고양국제꽃박람회에 전시됐던 충남도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의 신품종. 충남도농업기술원 제공
충남도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국화와 백합 신품종 4개가 2019 고양국제꽃박람회 화훼 신품종 콘테스트에서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화훼연구소는 콘테스트에 국화 품종 8개와 백합 품종 2개 등 총 10개 품종을 출품해 이 가운데 국화 ‘다우미’가 우수상을, 국화 ‘시어화이트’와 ‘볼카레드’, 백합 ‘크림벨’이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콘테스트에는 전국 농업 연구기관 및 민간에서 개발한 국화와 백합, 장미 등 신품종 80개가 출품돼 18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한 국화 모두 홑꽃형 스프레이형이다. 다우미는 밝은 황색을 띠며 진한 녹심이 특징이다. 시어화이트는 선명한 백색 꽃잎을 가졌고, 볼카레드는 꽃잎이 크고 진한 적색을 띠고 있다. 백합 크림벨은 잎마름병과 엽소현상 등의 생리장애에 강한 크림색 나팔 모양의 큰 꽃이어서 관상용으로 가치가 높다.

화훼연구소는 2013년 예스송, 2014년 보라미, 2016년 영롱, 2017년 예스홀릭, 2018년 금화 등 신품종 국화를 개발해 각종 대회에서 수상했다. 최종진 화훼연구소장은 “침체되고 있는 화훼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일본, 러시아 등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해야 하는데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우수 품종 개발이 관건”이라며 “경쟁력 있는 화훼 신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농가 소득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충남도농업기술원#화훼연구소#고양꽃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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