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로 고향집 가던 일가족 음주차량 충돌…6명 사상

  • 뉴시스
  • 입력 2019년 5월 6일 0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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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기간 택시를 타고 고향집에 가던 일가족 중 2명과 택시기사가 음주차량에 치여 숨졌다.

6일 전남 진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40분께 진도군 의신면 침계리 한 편도 1차선 도로에서 박모(29)씨가 몰던 승용차량이 마주오던 A(58)씨의 택시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 A씨와 승객 B(59·여)씨, C(58·여)씨 등 3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택시에 타고 있던 B씨의 남동생(55)과 다른 승객 1명, 박씨 등 3명도 중경상을 입고 병원 치료 중이다.

박씨는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80%(운전 면허 정지 수치)로 확인됐다.

B씨 남매 등 일가족은 이날 진도 고향집에 방문하려고 택시를 타고 가던 중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승객 진술로 미뤄 술에 취한 박씨가 중앙선을 넘어 택시를 충격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박씨가 치료를 마치는대로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진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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