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 부근 동해 해역에서 규모 3.8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자력발전소에 미친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오전 5시 45분께 경북 울진군 동남동 쪽 38㎞ 해역에서 규모 3.8의 지진이 일어났다. 진앙은 북위 36.86, 동경 129.80이다. 발생 깊이는 21㎞로 추정된다.
울진에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는 이날 “지진경보 기준을 넘어서면 자동으로 경보가 울리게 되어 있는데 지진계측 값이 경보 기준보다 낮아 별다른 영향이 없다”며 “원자력발전소를 모두 정상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울원전은 진앙으로부터 약 50km 떨어진 곳에 있다.
한울원전 내 3곳에 설치된 지진계측 값은 지진경보 기준(중력가속도 0.01g) 미만인 0.0013g, 0.0016g, 0.0019g으로 측정됐다.
경주에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역시 이번 지진으로 원자력발전소에 영향이 없어 정상 운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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