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블리, 이번엔 ‘인진쑥 에센스’ 부유물 논란…“기포 그림자” 해명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4월 12일 17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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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블리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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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임블리'에서 판매된 호박즙에서 곰팡이가 발견돼 환불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임블리'의 화장품 브랜드 '블리블리'에서 판매 중인 '인진쑥 에센스'에서도 부유물이 떠다닌다는 구매자들의 의견이 나왔다.

먼저 곰팡이 문제.

지난 3일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임블리' 측이 판매한 호박즙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논란이 커지자 임블리 측은 4일 홈페이지를 통해 "환불을 원하시는 모든 고객님들께 환불처리를 하도록 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현재 환불이 진행 중이며 일부 고객들은 환불 인증샷을 SNS에 올리고 있다.

하지만 '호박즙 곰팡이' 사태 이후 이번엔 '인진쑥 에센스' 용기 등에서도 이물질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대해 11일 임블리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해명했다. 먼저 인진쑥 에센스 용기에 묻은 얼룩에 대해선 "육안으로 보이는 얼룩은 아세톤으로 지워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 얼룩은 제품 용기 하단(바닥) 쪽에 로트번호, 유통기한 착인 시 사용되는 잉크가 튀어 묻은 것으로 사료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용기 내부가 아닌 외부에 묻은 잉크이며, 내용물의 품질에는 이상이 없음을 말씀드린다"라며 "이후 해당 건이 발생되지 않도록 품질 향상을 위해 기존보다 2배 이상검사 작업을 늘리며, 작업원의 주기적 교육을 통하여제품 불량을 최소화시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인진쑥 에센스 용기에 묻은 검은 점에 대해선 "용기의 짙은 흑점은 화장품의 용기(플라스틱)를 만드는 과정에서 용기의 색상을 내는 원료가 고르게 퍼지지 않고, 뭉쳐서 발생되는 현상이다"라며 "이는 일반적인 플라스틱 생산 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현상 중 하나이며 용기 내부에 묻은 이물이 아님을 말씀드린다. 따라서 내용물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하시기 바란다. 이 부분은 저희가 용기 검사 작업을 2배로 늘려 개선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용기 안에 떠다니는 부유물이 보이는 현상에 대해선 "이는 용기를 거꾸로 세운 상태에서 플래시를 비출 경우, 내용물에 생성되어 있는 기포의 그림자가 비치면서 이물처럼 보이는 현상이 있을 수 있다"라며 "이는 어떠한 부유물도 아니며, 단순 그림자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하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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