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대형 산불에 김은숙 작가·심현섭·윤지성 등 기부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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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5일 1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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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 작가(좌), 윤지성(우). 사진=동아닷컴DB
김은숙 작가(좌), 윤지성(우). 사진=동아닷컴DB
지난 4일 고성·속초·강릉·동해·인제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강원도 일대에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피해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한 스타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5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인기 드라마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와 드라마 제작사 화앤담픽쳐스 윤하림 대표는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해 각각 20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개그맨 심현섭도 같은 협회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 그는 고성·속초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에 “가슴이 아프다”며 기부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강원도 원주가 고향인 그룹 워너원 출신 윤지성도 이 협회에 이재민들을 위한 기부금 1000만 원을 보냈다.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도 해당 협회에 산불 피해 성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스타들뿐만 아니라 스타의 팬도 기부에 동참했다. 협회에 따르면 그룹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의 팬 900여 명도 산불 피해 지역 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금을 보냈다.

협회 측은 “보내주신 기부금은 사상 초유의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된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고성·속초 산불은 100% 진화됐고 잔불 정리 및 뒷불 감시에 집중하고 있으며, 강릉과 동해는 70% 진화율, 인제는 80% 진화율을 보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께 고성군과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인제군 등 산불 발생 지역에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오전 11시 청와대 내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재방문해 “‘특별재난지역 지정 검토’를 서둘러 달라”고 지시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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