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 故 장자연 사건 추가 조사 후 귀가…소속사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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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4일 16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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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숙. 사진=동아닷컴DB
이미숙. 사진=동아닷컴DB
배우 이미숙이 지난 3일 고(故)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추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소속사 측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4일 한 매체는 이미숙이 전날 서울동부지검에 출석, 장 씨 사건과 관련해 추가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이미숙의 소속사 측은 “본인에게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장 씨의 10주기를 맞아 그동안 장 씨 사건의 증언을 해왔던 동료 배우 윤지오가 실명과 얼굴을 드러내고 인터뷰를 한 데 이어 법무부가 장 씨의 성상납 의혹 사건 등을 조사하기 위한 검찰과거사위원회 활동 기간을 2개월 연장하기로 하면서 장 씨 사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이 가운데 한 연예매체가 장 씨가 죽기 전 남긴 문건과 이미숙과의 연관성을 제기하면서 이미숙은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매체는 과거 장 씨 사건의 수사 당시 참고인 조사 때 작성된 이미숙의 진술서를 공개하면서 이미숙과 장 씨가 과거 소속사가 같았고, 이미숙이 장 씨의 유서로 알려진 문건 작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윤지오도 한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제가 잘못 이해하거나 오해하는 부분이 있으면, (이미숙 씨가) 한 마디로 말씀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제가 알지 못하는 것을 더 알고 계실 수도 있고, 그것이 무엇이 됐든 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장 씨 사건과 관련한 의혹이 계속되자 이미숙은 지난달 22일 소속사를 통해 “고 장자연 배우의 죽음을 저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죽음을 밝히는 과정에서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기꺼이 추가 조사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고인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고, 모든 국민이 인정할 수 있는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고 장자연 씨의 죽음에 대한 오해와 의혹이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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