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택시 기본요금 이달말 3300원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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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택시 기본요금이 이르면 이달 말부터 2800원에서 3300원으로 오른다. 전북도는 2일 열린 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 이 같은 택시 요금 인상안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인상된 요금은 시군별 행정절차와 택시미터기 변경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해 이달 말 또는 내달 초 전북 전역에 적용될 예정이다. 전북의 택시요금 인상은 2013년 3월 조정 이후 6년 만이다.

인상안을 보면 중형택시를 기준으로 2km 기본요금이 2800원에서 3300원으로 14.47% 오른다. 거리요금은 148m당 100원에서 137m당 100원으로 조정됐다. 35초마다 100원씩 올라가던 시간요금도 33초로 조정됐다.

전주시를 제외한 전북 13개 시군의 시계할증요율은 기본요금의 20%로 유지된다. 도 소비자정책위는 전주시에 현재 기본요금의 30%인 시계할증요율을 60% 이내에서 조정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택시업계는 정비료와 보험료, 인건비 등 물가 변동에 따른 운송원가 상승을 이유로 2017년 8월 도에 요율 변경 신청을 했다. 도는 그동안 물가 안정을 위해 요금 인상을 받아들이지 않다가 전문기관 용역과 물가대책심의위원회 등의 심의를 거쳐 인상 폭을 결정했다.

택시요금 인상을 확정한 시도는 모두 11곳이다. 서울과 인천은 기본요금을 3300원에서 3800원으로, 충북과 경남북 등 9개 도 지역은 2800원에서 3300원으로 올렸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 택시#택시 기본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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