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유통기한? 남자는 “10개월” …그럼 여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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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3일 17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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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듀오 제공
사진=듀오 제공
미혼남녀 10명 중 5명 이상이 사랑의 유통기한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지난달 14일부터 28일까지 미혼남녀 407명(남 192명, 여 2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랑에도 유통기한이 있을까’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미혼남녀 절반 이상(56.0%)이 사랑의 유통기한이 있다고 답했다. ‘더 이상 설렘이 느껴지지 않아서’(37.7%), ‘감정이 항상 처음과 같을 수는 없어서’(28.1%)가 대표적인 이유였다.

‘오래 만나다 보면 권태기가 와서’라는 답변은 남성(15.0%)이 여성(2.0%)보다 7.5배 많았다. 여성이 3위로 선택한 답변은 ‘사랑의 유통기한이 있다는 속설을 들어서’(14.9%)였다.

이들이 생각한 유통기한은 1년 남짓이었다. 1년~2년’이 30.5%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1개월~3개월’(23.8%), ‘2년 이상’(23.3%), ‘3개월~6개월’(16.7%) 순이었다.

성별로 나눠보면 여성보다 남성의 사랑의 유통기한이 더 짧았다. 남성은 평균 10.8개월, 여성은 평균 14.3개월로 약 3.5개월 차이가 났다.

사랑의 유통기한을 늘릴 수 있는 비결로는 ‘연인과 대화를 자주 나눈다’(42.3.%), ‘연애에 매달리지 않는다’(23.8%), ‘애정 표현을 자주 한다’(17.4%),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11.3%) 순이었다.

반면, 유통기한이 없다고 답한 사람 중 40.8%는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어서’를 그 이유로 들었다. ‘표현이 달라질 뿐 마음은 달라지지 않아서’(21.8%), ‘사랑은 영원한 것이라고 생각해서’(12.3%)가 뒤를 이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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