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기상관측소 지정 종로구 왕벚나무 기준
봄을 알리는 벚꽃이 서울로 북상했다. 기상청은 3일 “서울에 벚꽃이 개화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하루 늦지만 평년(4월10일)보다 7일 빠르다.
서울의 벚꽃 개화는 서울 종로구에 있는 서울기상관측소에 지정된 왕벚나무를 기준으로 한다. 벚꽃처럼 한 개체에 많은 꽃이 피는 다화성 식물은 한 나무에서 임의의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를 개화로 본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대표 벚꽃 군락단지이자 봄나들이 행선지인 여의도 윤중로를 대표하는 관측목은 아직 개화하지 않았다. 기상청은 지난 2000년부터 여의도 윤중로 일대를 벚꽃 군락단지로 지정, 세 그루의 나무를 기준으로 관측하고 있다.
기상청은 날씨누리를 통해 전국의 주요 벚꽃, 철쭉 군락단지 개화 현황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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