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월부터 복지시설 퇴소 아동에 월 30만원 자립수당

  • 뉴시스
  • 입력 2019년 3월 25일 11시 15분


코멘트

2017년 5월 이후 위탁 보호 종료 아동 지원

서울시는 가정위탁이나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에서 보호를 받다 만 18세 이후 보호종료된 아동에게 4월부터 월 30만원의 자립수당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정부의 ‘아동복지법 시행령’이 개정된 데 따른 것이다. 국비 60%, 시비 40%로 지원된다. 시범사업으로 올 연말까지 매월 20일 지급된다. 2020년 본 사업 시행 시 수급 가능 기간이 확정될 예정이다. 기존에 받고 있는 사람은 별도 신청 없이 수급권이 연계된다.

자립수당은 보호 종료 후 생활비 마련, 학업 또는 직업 병행 등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는 보호 종료 아동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 대상은 2017년 5월 이후 보호 종료된 아동 중 종료일로부터 과거 2년 이상 연속해 보호를 받은 아동이다. 자립수당은 신청일 현재 거주하는 주민등록지 동주민센터에 본인 또는 대리인이 신분증을 지참,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자격조회를 거쳐 지급받는다. 4월1일 이후 보호 종료 예정 아동은 보호 종료 30일 전부터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올해 보호 종료 아동 자립수당 관련 자세한 정보는 아동자립지원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상담센터에 문의할 수도 있다.

김복재 서울시 가족담당관은 “아동복지시설과 가정위탁 아동이 만 18세로 보호가 종료되면 학업, 직업 등 홀로서기에 어려움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서울시는 자립수당 지급 외에도 보호 종료 아동 주거지원 통합서비스 시범 실시, 자립지원센터 건립 등 보호 종료 아동의 자립을 위한 사업을 다각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