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인삼, 다년근 인삼보다 진세노사이드 함량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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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5일 1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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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硏, 새싹인삼 19종·다년근인삼 4종 샘플채취 조사결과
‘타이로시나아제’ 억제 등 미백효과도 더 탁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News1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News1
‘새싹인삼’의 잎과 줄기가 4년 이상 재배한 ‘다년근 인삼’보다 항암 및 면역력 증가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진세노사이드’(인삼 사포닌) 성분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와 함께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함유량과 피부에 점 등의 잡티를 생기게 하는 ‘타이로시나아제’를 억제하는 효과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전국 각지에서 재배된 새싹인삼 19종과 4년 이상 재배한 ‘다년근 인삼’ 4종에서 샘플을 채취해 Δ진세노사이드 6개성분 (Rg1, Rd 등) Δ총 폴리페놀 Δ플라보노이드 Δ피부에 잡티가 생기게 하는 ‘타이로시나아제’ 억제 효과 등을 조사한 결과, 새싹인삼이 다년근 인삼보다 우수한 효능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진세노사이드 6개성분 함유량’은 새싹인삼의 잎과 줄기에서 각각 107.54㎎/g, 89.12㎎/g이 검출돼 다년근 인삼(80.05㎎/g) 보다 높았다.

총 폴리페놀 성분은 새싹인삼 잎 155㎎/100g으로 다년근인삼(117㎎/100g)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보노이드 성분 함유량 역시 새싹인삼 잎 256㎎/100g으로 다년근인삼(222㎎/100g) 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피부에 점 등의 잡티가 생기게 하는 ‘타이로시나아제’ 억제 효과가 다년근인삼보다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인삼의 잎과 줄기를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새싹인삼이 다년근 인삼보다 진세노사이드 및 항산화 성분을 더 많이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새싹인삼은 그대로 섭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식·의약품과 화장품 소재로도 개발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인삼 농가의 소득 증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진세노사이드’는 항암, 혈압 강하작용, 뇌신경 보호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된 인삼 사포닌 성분이다.

이와 함께 총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는 암, 노화, 성인병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항산화 성분이며, ‘타이로시나이제’를 억제하면 피부에 점 등을 생기게 하는 멜라닌 생성도 함께 억제돼 피부 미백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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