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 돌려쓰다 범행 들통…10대 차털이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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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2일 0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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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부경찰서 전경./뉴스1 © News1
광주 서부경찰서 전경./뉴스1 © News1
광주 서부경찰서는 22일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서 현금과 지갑 등 65만원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군(17)과 임모군(17)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24일 북구 한 도로에 주차된 A씨(23)의 차에서 현금 5만원이 들어있는 60만원 상당의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군은 특수절도 등 전과 6범, 임군은 특수절도 등 전과 5범으로 또 다른 차털이 혐의로 현재 소년원에 입감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군과 임군은 생활비와 술값을 마련하기 위해 수차례 이 같은 절도 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미성년자인 이들의 범행은 술집에 가기 위해 친구들과 신분증을 돌려쓰다 들통이 났다.

경찰은 지난달 18일쯤 한 술집에서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는 B씨(18)를 적발한 후 신분증의 출처를 추궁했다.

이후 신분증을 사용한 친구들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벌이던 중 임군과 김군의 절도 행각이 드러나게 됐다.

경찰은 지난 20일 이들을 소년원에서 접견해 특수절도 혐의로 검거한 후 여죄를 조사 중이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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