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다문화 엄마학교’ 22일부터 운영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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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이 23일부터 운영하는 다문화 엄마학교 1기 입학생들이 9일 입학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음성군 제공
충북 음성군이 23일부터 운영하는 다문화 엄마학교 1기 입학생들이 9일 입학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음성군 제공
충북 음성군이 자녀 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주 여성들을 위해 일명 ‘다문화 엄마학교’를 운영한다.

21일 음성군에 따르면 23일부터 첫 수업을 시작하는 다문화 엄마학교는 국어, 수학, 과학, 사회, 역사, 도덕, 실과 등 7개 초등학교 교과 과목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이다. 격주로 2시간씩 전문 강사와 학습지원 조교의 도움을 받아 수업을 받는다. 또 태블릿PC를 통해 온라인 강의도 들을 수 있다. 1년 과정으로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결혼이주 여성들의 상당수가 한국말이 서툴러 가정통신문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숙제를 도와주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에 대한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됐다.

삼성전자 사회공헌위원회가 후원하고 한마음교육봉사단과 음성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운영을 맡는다.

이번 첫 수업에서는 서류전형과 면접까지 거친 10명의 ‘다문화 엄마’가 교육을 받는다. 이들은 온·오프라인 수업을 듣고, 매주 오프라인 평가도 받는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음성군#다문화 엄마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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