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이 자녀 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주 여성들을 위해 일명 ‘다문화 엄마학교’를 운영한다.
21일 음성군에 따르면 23일부터 첫 수업을 시작하는 다문화 엄마학교는 국어, 수학, 과학, 사회, 역사, 도덕, 실과 등 7개 초등학교 교과 과목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이다. 격주로 2시간씩 전문 강사와 학습지원 조교의 도움을 받아 수업을 받는다. 또 태블릿PC를 통해 온라인 강의도 들을 수 있다. 1년 과정으로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결혼이주 여성들의 상당수가 한국말이 서툴러 가정통신문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숙제를 도와주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에 대한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됐다.
삼성전자 사회공헌위원회가 후원하고 한마음교육봉사단과 음성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운영을 맡는다.
이번 첫 수업에서는 서류전형과 면접까지 거친 10명의 ‘다문화 엄마’가 교육을 받는다. 이들은 온·오프라인 수업을 듣고, 매주 오프라인 평가도 받는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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