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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광 앞바다서 예인선 침몰…3명 실종, 수색 난항
뉴시스
업데이트
2019-03-15 23:47
2019년 3월 15일 23시 47분
입력
2019-03-15 21:05
2019년 3월 15일 2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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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 앞바다에서 예인선이 침몰하면서 배에 타고 있던 3명이 실종됐다.
사고 해역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 해경이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5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44분께 ‘영광군 송이도 남서쪽 2㎞ 해상에서 부산 선적 44t급 예인선 G호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G호에는 선장 권모(71)씨와 기관장 고모(66)씨, 갑판장 김모(72)씨 등 3명이 타고 있었고, 910t급 부선 O호에는 1명이 타고 있었다.
승선원 4명 가운데 1명은 구조됐으나 나머지 3명은 사실상 실종 상태다.
해경은 구조헬기 3대, 경비함정 8척과 함께 연안구조정, 민간구조선, 서해특수구조대 등을 투입, 수색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 예인선은 이날 오전 7시께 충남 서천 화력발전소에서 선적 화물없이 출항, 마산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해경 관계자는 “침수 신고 직후 ‘구명조끼를 착용하라’고 요청했고, 현재까지 구명조끼 착용이 확인된 1명은 구조했고, 나머지 2명도 구명조끼를 입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해경은 바람이 초속 20~22m로 강하게 불고 파도 높이도 3m 안팎으로 높게 일고 있는데다 수심이 낮아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서해남부 앞바다·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있으며, 앞서 영광에도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해경은 구조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영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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