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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채소값 폭락 대책 수립” 촉구…밭 갈아엎기 투쟁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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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2 17:16
2019년 3월 12일 17시 16분
입력
2019-03-12 17:14
2019년 3월 12일 1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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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농민들이 월동채소 가격폭락에 대한 대책마련을 정부에 촉구하며 12일 밭 갈아엎기 투쟁을 벌였다.
민중당 전남농민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무안군 청계면 구로리의 한 양파밭에서 농민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부의 농산물 수급정책에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양파밭 991㎡을 갈아엎으며 성난 농심을 표출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정부의 농산물 산지 폐기정책은 농민이 애써 키운 농산물을 갈아 엎어야 하는 고통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 어처구니 없는 정책은 정부의 농산물 수급정책의 실패가 가져온 결과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배추, 무, 양파, 대파 등 월동채소 가격이 40% 이상 폭락했지만, 수입 농산물은 오히려 더욱 많은 양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정부는 주요 농산물에 대한 작부체계와 지역별 안배를 조정, 수급을 조절하는 임무를 방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수급문제가 발생할 경우 정부의 대책은 뒤늦은 산지 폐기와 대국민 소비촉진을 홍보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면서 “더욱이 폐기처분 단가의 20%를 농민자에게 부담을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는 산지폐기 정책을 포기하고 근본적인 농정개혁에 나서야 한다”면서 “미리 수급계획을 세워 농민들에게는 가격을 보장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농업 정책 결정과정에서 농민들의 참여를 법적으로 보장할 것”을 촉구하면서 “정부가 농민들이 줄곧 요구하고 있는 ‘주요농산물 공공수급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안=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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