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대교 들이받은 러시아 선장, 3일 영장실질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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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일 2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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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오후 부산 남구 용호동 해상에서 러시아 화물선(씨그랜드·6천톤)이 광안대교와 충돌해 구조물이 일부가 파손됐다. 2019.2.28/뉴스1 © News1
지난달 28일 오후 부산 남구 용호동 해상에서 러시아 화물선(씨그랜드·6천톤)이 광안대교와 충돌해 구조물이 일부가 파손됐다. 2019.2.28/뉴스1 © News1
부산 광안대교를 충격한 러시아 선박 씨그랜드호의 선장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3일 열린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30분쯤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부산 남구 용호부두에서 출항한 직후 요트 2대와 바지선 등을 충격하고 연이어 광안대교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삼주다이아몬드베이 소속 요트 마이더스 722호는 오른쪽 선미가 깨지고 구멍이 생겨 물이 차는 피해를 입었다. 또 725호는 뱃머리 오른쪽 측면이 일부 파손됐다.

당시 요트와 바지선에 있던 선원 중 3명은 크게 다쳐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또 광안대교 하판 교각이 가로 3m, 세로 3m 크기로 구멍이 나면서 찢어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사건 직후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6%로 측정됐다.

해경은 앞서 2일 오후 12시50분쯤 업무상과실선박파괴, 업무상과실치상, 해사안전법 위반 등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부산·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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