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선박 충돌 ‘광안대교’ 오후 10시부터 부분 통행 재개

  • 뉴스1
  • 입력 2019년 3월 2일 1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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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톤 초과 화물차·12인승 초과 승합차 통제는 계속

광안대교를 충격한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호로 인해 광안대교 49호광장 진입램프 일대의 차량진입이 전면통제된 지 3일째인 2일 오후 이 일대가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다. 2019.3.2/뉴스1 ©News1
광안대교를 충격한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호로 인해 광안대교 49호광장 진입램프 일대의 차량진입이 전면통제된 지 3일째인 2일 오후 이 일대가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다. 2019.3.2/뉴스1 ©News1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호의 충돌로 제한됐던 광안대로 통행이 일부 재개된다.

부산시는 2일 오후 10시를 기준으로 광안대교 해운대방향 49호 광장 진입램프에서 전면통제 중인 2차로 중 한 개 차로를 부분개통한다고 밝혔다.

단 1톤 초과 화물차와 12인승 초과 승합차는 계속 통제된다.

앞서 광안대교는 지난달 28일 오후 4시20분쯤 러시아 선박 씨그랜드호가 대교 하판을 들이받아 남구 용호동 방면의 49호 광장 진입램프 구간 하층 강박스거더가 가로 3m 세로 3m 크기로 파손됐다.

부산시는 사고 당일 오후 6시부터 충돌사고로 인한 안전성 검토와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49호광장 진입램프(2차로)를 전면 차단해왔다.

시와 부산시설공단은 사고 후 사고수습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사고현장 부분통제 후 구조안전 자문위원 2명(한국해양대, 부경대학교)을 현장에 급파, 현장점검에 나섰다.

특히 대한토목학회 구조안전 자문위원단을 7명으로 확충해 긴급진단을 실시하고 개통 여부를 논의, 이번 부분통행을 결정했다.

추연길 사고대책본부장 겸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시민 교통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대한 빠른 조치를 하게 됐다”며 “앞으로 정밀안전 진단 결과에 따라 보수·보강 방안을 결정하고 보수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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