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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도박 수렁 빠진 야구심판, 대중탕 옷장 48차례 털다 구속
뉴스1
업데이트
2019-02-25 08:31
2019년 2월 25일 08시 31분
입력
2019-02-25 08:29
2019년 2월 25일 0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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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도박의 늪에 빠진 아마추어 야구심판이 대중목욕탕 옷장을 상습적으로 털어 도박자금을 마련하다 결국 쇠고랑을 찼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25일 상습절도 혐의로 아마추어 야구심판 강모씨(44)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지난해 3월 1일 오후 1시쯤 부산 강서구 명지동의 한 대중목욕탕 안에서 피해자 A씨(76)의 목욕 바구니 안에 든 열쇠를 가져가 옷장 안에 있던 현금과 금품 등 18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강씨는 2013년 8월 1일부터 올해 2월 9일까지 부산과 경남일대에 있는 대중목욕탕에서 48차례에 걸쳐 4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아마추어 야구심판인 강씨가 인터넷 불법도박과 경마 등 각종 도박에 빠져 자금을 마련하거나 빚을 갚기 위해 목욕탕을 돌아다니면서 옷장을 턴 것 같다고 전했다.
경찰은 피해신고가 들어온 대중 목욕탕 11곳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용의자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도주로를 추적해 강씨를 검거했다.
(부산ㆍ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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