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수리’ 동네 대리점에 맡긴다…골목상권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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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0일 1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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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따릉이포’ 사업 시작…영세업자 50곳 모집

공공자전거 따릉이(서울시 제공).© 뉴스1
공공자전거 따릉이(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시가 공공자전거 ‘따릉이’ 수리와 정비 업무를 동네 자전거 대리점에 맡기는 방식으로 일부 전환한다.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수리의 신속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서울시설공단은 이런 내용이 담긴 ‘따릉이포’ 사업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소규모 민간 자전거 대리점(영세업자) 50곳을 공개 모집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자전거 대리점 업체는 28일까지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은 후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따릉이포’ 사업에 선정된 자전거대리점은 3월부터 11월 말까지 계약을 하게 된다. 서울시설공단이 개별 점포에 고장 자전거를 인계하고, 점포는 수리가 완료된 자전거를 다시 공단에서 회수해 현장에 재배치하는 방식이다.

정비항목은 프레임교환, 체인교체, 타이어교체, 펑크수리 등으로 구성된다. 자전거 대리점에 제공되는 정비 비용은 모집공고 때 안내한다.

2015년 9월 도입된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2월 현재 총 2만대 운영 중이다. 운영을 시작한지 3년 반만에 누적 회원수 109만명, 전체 이용건수 1600만건을 달성했다. 연내 총 3만대로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 지역 동네 자전거 대리점은 약 900여개로 추산된다. 시는 대리점 50곳에서 따릉이포 사업을 시범 운영한 뒤 참여 업체 확도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지윤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실력 있는 동네자전거 점포에 공공자전거 따릉이 수리 업무를 맡겨 따릉이의 안정적 사업 운영을 도모하고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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