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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카페 등서 수백억 도박…조폭 일당 ‘덜미’
뉴시스
업데이트
2019-02-14 13:07
2019년 2월 14일 13시 07분
입력
2019-02-14 13:06
2019년 2월 14일 1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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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조폭들이 수도권 일대 보드카페 등에서 수백억원대 판돈이 오간 도박장을 개설, 운영하다 경찰에 대거 덜미를 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도박장 개설 등의 혐의로 성남의 한 폭력조직 두목 A(44)씨 등 11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이들이 운영하는 도박장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을 벌인 B(56)씨 등 3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7년 11월부터 작년 11월까지 서울과 경기 하남, 포천의 폐창고·펜션·캠핑장·보드카페 5곳을 임대해 불법 도박장을 개설, 손님을 끌어모은 뒤 속칭 ‘다이사이’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다이사이 도박이란 용기에 주사위 3개를 넣고 흔들어 나온 숫자 합 또는 홀수·짝수 등을 맞히는 카지노의 일종이다. 한 번 베팅에 최대 50배까지 돈을 딸 수 있는 방식이다.
A씨 등이 차린 도박장은 한 회당 기본 판돈이 200만원으로, 이런 방식으로 1년여간 모두 117차례에 걸쳐 460억원에 달하는 판돈이 오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딜러, 문방(망보는 역할), 환전, 박카스(심부름), 카메라맨(CCTV 확인), 관리자(질서유지) 등으로 임무를 분담해 도박장을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단속을 피하고자 지인이나 신원이 확실한 손님만 출입시켜 인원을 통제하는 한편, 휴대전화 소지품 등을 회수해 외부와 연락을 차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도박자금이 폭력조직 운영자금으로 사용 여부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불안을 유발하는 조직폭력배에 대한 집중 단속과 함께 이들이 운영하는 도박장을 지속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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