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엄마 연락처 말 안해?” 70대 아버지, 흉기로 딸 살해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11일 12시 59분


코멘트

체포 당시 망치도 소지

© News1
© News1
11일 오전 10시 52분쯤 김포시 구래동의 한 상업지구 상가에서 70대 남성이 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딸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전 11시 50분쯤 사망했다.

경찰은 아버지 B씨(78)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현장에는 딸의 지인인 C씨도 있었지만 다치지는 않았다.

B씨는 ‘자신이 딸을 죽였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B씨는 딸이 최근 자신과 별거한 부인의 연락처를 알려주지 않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2~3일 전에도 딸의 사무실에 찾아가 아내의 위치를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B씨는 2~3일 전에도 딸이 운영하는 김포시 구래동의 한 부동산에 찾아가 부인의 연락처와 주소 등을 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도 현장에서 발견해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 당시 A씨는 망치도 소지하고 있었다”며 “계획적인 범죄로 판단하고 있지만 정확한 경위는 현재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김포=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