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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번주 시범철수 GP 검증…北 지하시설도 점검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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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9 07:07
2018년 12월 9일 07시 07분
입력
2018-12-09 07:04
2018년 12월 9일 07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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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마다 7명씩 총 77명 투입…남북 총 154명이 검증
정전협정 이후 첫 GP 방문…오솔길 통해 도보 이동
국군이 지난달 15일 굴삭기를 이용해 철원지역 중부전선에 위치한 GP를 철거하고 있다.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남북 군사당국이 ‘9·19 군사분야 합의서’ 이행에 따라 시범철수한 11개 GP(감시초소)에 대해 오는 12일 초소마다 각각 7명씩 인원을 투입해 상호 검증에 나선다.
9일 국방부에 따르면 남측은 1개 GP마다 검증요원 5명, 촬영요원 2명 등 7명으로 검증반을 꾸린다. 검증에 투입되는 남측 인력은 77명이며 대령급이 총괄 지휘한다.
남북이 1953년 정전협정 이후 비무장지대(DMZ) 내 GP를 서로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남북은 합의된 군사분계선(MDL) 내 연결지점에서 만나 상대측 안내로 GP를 방문하게 된다.
국방부는 77명 가운데 검증요원 5명씩 55명은 공병 전문가 등 현역으로 꾸린다. 북측 역시 남측과 마찬가지로 인력을 구성하게 되며 북한군 대좌가 검증반장을 맡는다.
남북은 GP와 GP 사이를 잇는 1km 이내의 길에 오솔길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 중인데 검증을 위해 도보로 이동하게 된다.
남북은 오전에는 북측, 오후에 남측 GP 10개를 동시간대에 방문조사한다. 남측 GP와 달리 북측은 땅굴 등 지하시설로 돼 있기 때문에 북측 GP가 완전파괴 됐는지 정밀조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0일 오후 중부전선에서 북한측 GP 폭파가 이뤄지고 있다. (국방부 제공)
북측은 지난달 20일 오후 3시쯤 10개 GP에 대해 폭파 방식으로 파괴했다. 당시 국방부가 제공한 영상을 보면 지하시설에서 폭약이 터지는 것처럼 보였지만 내부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범위를 정하지 않고 철저하게 검증할 수 있는 조치를 준비 중”이라며 “필요한 인원과 장비 구성을 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다.
남북이 1개씩 보존하기로 한 GP에 대해서는 완전파괴는 아니지만 병력과 화기 등 군사적으로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조치를 했는지 여부를 살피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이번 검증 결과를 토대로 군사실무접촉을 먼저 한 뒤 추가 GP 철수를 논의할 계획이다. DMZ 내 GP 숫자는 남측 60여개, 북측 160여개로 알려져 있다.
문근식 한국국방안보포럼 대외협력국장은 “북측의 GP 파괴는 눈으로 봐도 충분히 확인 가능할 것”이라며 “북한도 적극적으로 파괴 시설을 보여줄텐데 지하시설 상태를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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