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 관광객 500만명 유치 나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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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종합개발계획 중간보고회… 칠갑호 수변테마테크 조성 등 추진

충남 청양군은 인구의 150배가 넘는 관광객 500만 명 유치를 위한 종합관광개발계획을 세우고 1000억 원대의 관광수입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청양 칠갑산 천장호 출렁다리. 청양군 제공
충남 청양군은 인구의 150배가 넘는 관광객 500만 명 유치를 위한 종합관광개발계획을 세우고 1000억 원대의 관광수입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청양 칠갑산 천장호 출렁다리. 청양군 제공
충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청양군이 500만 관광객 유치와 관광수입 1000억 원 시대를 열기 위한 중·장기계획을 세우는 등 관광 활성화에 본격 나섰다.

청양군은 최근 김돈곤 군수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 군의원, 정책자문단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양군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청양군 관광종합개발계획은 향후 10년간 관광산업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핵심 전략을 수립하는 정책이다.

청양군은 경유형 관광지에서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고, 관광 트렌드의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고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지난해 관광객 200만 명이 찾은 칠갑산을 주변을 중심으로 관광 명소화해 향후 10년 안에 500만 관광시대를 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의 △칠갑호 수변테마파크 조성 및 추가 시설 도입 △천장호 머물고 싶은 수변공원 조성 △백제건축과 토기의 중심지 청양, 도자기 예술촌 특성화 마을 조성 △고추문화마을 정원형 미로파크 조성과 팜파크 조성 △칠갑산 스타파크 편의성 보완 △칠갑산 휴양랜드 수요 중심형 골프장 조성 등을 통해 체류형 관광지로 바꿀 계획이다.

신규 관광개발계획 구상안은 △지천구곡 허브Lady파크 조성(풀빌라, 허브공원) △장곡지구 예술촌 및 치유존 조성 △도림온천 치유힐링 레포츠파크(spa) △고추문화마을∼고운식물원(1.8km) 간 테마거리 조성(모노레일라이딩) △사계절형 익스트림 스포츠파크 조성 △군유지 활용 아토피 치유마을 및 숲학교 조성 △청양 출신 홍석천 음식테마거리 & 트릭아트거리 조성 등 다양한 소비를 유도할 수 있는 부가가치 창출형 관광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청양군은 이와 함께 산야초와 산약초 등 산채를 군 전략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달 22일까지 3차례에 걸쳐 산야초추진단(단장 김기준 부군수) 회의를 통해 ‘청양산채산업 활력화 전략 기본 계획’을 수립했다.

군은 이 계획에 따라 2022년까지 60억 원을 투자해 전국 최고의 ‘청정 산채산업 중심 고을 청양’을 만들 계획이다.

김 군수는 “종합관광개발계획을 통해 칠갑산 중심의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해 관광객 500만, 관광 수입 1000억 원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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