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폐원협의·신청 68곳…지난달 말보다 4배 늘어

  • 뉴스1
  • 입력 2018년 11월 20일 12시 37분


원아 수 감소로 최근 강원지역 4곳 모집중지 검토

서울 용산구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사무실 전경(뉴스1 DB) © News1
서울 용산구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사무실 전경(뉴스1 DB) © News1
학부모에 폐원을 알리거나 관할 교육청에 폐원을 신청한 전국 사립유치원은 총 68곳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20일 ‘사립유치원 모집중지 및 폐원 상황’을 공개했다. 지난 19일 오후 5시30분 기준으로 학부모와 폐원을 협의중인 전국 사립유치원은 총 59곳이다. 지난 13일과 비교해 엿새 사이 11곳 늘었다. 교육청에 폐원을 신청한 유치원은 1곳 줄어든 9곳이다.

폐원을 검토하거나 신청한 사립유치원은 이로써 총 68곳이 됐다. 지난달 26일 첫 집계 때의 16곳보다 4배 이상 늘어났다.

폐원을 새로 협의중인 유치원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Δ경기 4곳 Δ대구 3곳 Δ서울 1곳 Δ부산 1곳 Δ충남 1곳 Δ경북 1곳등 총 11곳이 학부모와 협의 중이다.

폐원 협의 중인 유치원 총 개수는 서울이 23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8곳, 대구 7곳, 전북 6곳, 충남 5곳, 부산·인천·울산·강원·경북이 각각 2곳이다.

폐원신청서가 접수된 유치원은 10곳에서 9곳으로 1곳 줄었다. 경북지역 사립유치원 1곳이 폐원신청서를 접수했지만 서류가 반려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부모 동의서와 유아 배치 계획서 등 준비한 서류가 미비했다”고 밝혔다. 이 유치원은 현재 다시 학부모 협의 절차를 진행중이다.

모집중지가 결정된 유치원은 5곳으로 지난번 집계보다 4곳이 늘었다. 건물 신축공사로 인해 만 3세 원아 모집중지를 결정했던 경기 1곳에 더해 강원지역 4곳이 계속되는 원아 감소를 이유로 만 3세 원아 모집 중지를 검토중이다.

폐원이 승인된 유치원은 인천과 충북에서 1곳으로 지난 집계와 같다.

교육부는 “폐원을 검토하는 유치원에 학부모 3분의2 이상이 동의해야 하는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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