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둘레길 걷기행사 11월 3일 열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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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군 국립공원 속리산에 조성된 ‘속리산 둘레길(일명 꼬부랑길)’을 걷는 행사가 11월 3일 열린다.

사단법인 속리산 둘레길(이사장 박연수)과 보은군산림조합(조합장 박호남)은 11월 3일 오전 9시 30분 보은 속리산 말티고개 관문주차장에서 ‘마을과 사람, 숲과 사람’을 주제로 속리산 둘레길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걷기 구간은 말티고개 관문 주차장을 나서 594.9m 봉우리를 중심으로 한바퀴 돌아 원점으로 돌아오는 10km이다. 경사가 완만해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보은읍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동다리 하상주차장과 옛 법주초 등 2곳에서 행사장까지 왕복버스를 운행한다.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과 어묵 등의 간식을 제공한다.

속리산 둘레길은 보은군, 괴산군과 경북 상주시, 문경시 등 4개 지방자치단체를 연결하는 약 200km 길이의 중장거리 트레킹 길. 산림청이 지정한 전국 5대 명산 둘레길 가운데 하나다. 보은군은 2014년 둘레길을 착공해 2016년 60km 구간을 완공했고, 괴산군은 지난해 70km 구간 공사를 마쳤다. 상주시는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 길은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와 사단법인 속리산 둘레길이 위탁받아 운영·관리하고 있다. 박연수 이사장은 “가족, 연인, 친구와 손잡고 어렵지 않은 코스를 느긋하게 걸으면서 절정의 단풍을 만끽하고 속리산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무료. 왕복버스 운행.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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