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지 유출 의혹’ 숙명여고 쌍둥이, 한 학기 교내 상장 44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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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9일 15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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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영 의원 “철저한 수사로 한 점 의혹이 없도록 해야”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연제) © News1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연제) © News1
시험지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숙명여고 쌍둥이들이 지난해 2학기에만 44개의 교내 상장을 수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연제)이 29일 서울특별시교육청으로 제출받은 ‘숙명여고 쌍둥이 교내대회 수상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2학기 쌍둥이 언니는 총 5개 과목에서, 동생은 7개 과목에서 과목성적 최우수상(전체 1~3등)과 우수상(상위 4%)을 휩쓰는 등 총 44개의 교내대회에서 수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1학년 2학기 구체적인 과목성적 수상내역을 보면 언니(문과)는 Δ영어독해와 작문 Δ한국지리에서 최우수상, Δ국어Ⅱ Δ수학Ⅱ Δ지구과학Ⅰ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동생(이과)은 Δ한국사 Δ운동과 건강생활 Δ가정과학에서 최우수상, Δ수학Ⅱ Δ한국지리 Δ지구과학Ⅰ Δ미술창작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불과 6개월 전(1학년 1학기)만 해도 예체능 과목인 미술창작(언니)과 운동과 건강생활(동생)에서 각각 우수상과 최우수상을 받는 데 그쳤다.

단기간에 성적이 오르기 힘든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에서 상을 받은 만큼 당시에도 문제 유출이 있었을 것으로 의심된다고 김 의원을 설명했다.

김해영 의원은 “숙명여고의 시험지 유출 의혹이 올해 1학기뿐 아니라 지난해 2학기에도 의심되는 부분에 대해 교육부와 경찰청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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