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폭행’ 교남학교 교사 12명 ‘기소의견’ 검찰 송치

  • 뉴스1
  • 입력 2018년 10월 29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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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교 교남학교에서 발달 장애인 학생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6학년 담임교사 이모씨(여·46)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 News1
특수학교 교남학교에서 발달 장애인 학생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6학년 담임교사 이모씨(여·46)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 News1
장애학생을 상습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장애인 특수학교 교남학교 교사 12명이 검찰 송치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교남학교 담임교사 이모씨(46·여)를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학생들을 폭행하거나 폭행을 방조한 교사 오모씨(39) 등 같은 학교 교사 11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상태에서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13세 남학생 2명을 대상으로 총 13차례에 걸쳐 폭행 또는 폭행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로 누워있는 학생을 잡아끌고 발로 차거나, 빗자루로 때리고 물을 뿌리는 등 폭행했다는게 경찰의 설명이다.

이중 상습적으로 폭행에 가담한 담임교사 이씨에게는 지난 22일 사전 구속 영장이 발부됐다.

경찰은 지난 7월20일 교남학교에 다니는 장애학생의 학부모로부터 학생이 교사에게 폭행당했다는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5~7월 사이 녹화된 이 학교 폐쇄회로(CC) TV 16대의 영상을 분석한 결과 추가적인 폭행이 더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 범위를 넓혔다.

경찰은 8월 이후 녹화된 CCTV에 대해서도 분석하며 추가 혐의가 있는 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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