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31명… 최근 5년간 ‘나홀로 사망’ 노인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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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의 그늘]90세 이상 홀몸노인 4만명 넘어

지난해 홀로 쓸쓸히 죽음을 맞이한 노인이 3년 전보다 55.2%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노인 고독사는 3000명을 넘어섰다.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홀몸노인 무연고 사망자(고독사)’ 수는 최근 5년간 3331명으로 집계됐다. 노인 고독사는 2014년 538명에서 지난해 835명으로 늘었고, 올해 6월 현재 547명이다.

노인 고독사가 늘어난 것은 자녀 없이 홀로 사는 노인 인구가 증가하는 것과 관계가 깊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115만2673명이던 65세 이상 홀몸노인 인구는 올해 6월 현재 140만5085명으로 25만2412명(21.9%) 늘었다. 홀몸노인 중에는 75∼79세가 34만5524명으로 가장 많았고, 70∼74세가 34만4355명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90세 이상 초고령 홀몸노인도 4만2127명에 달했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고독사#노인#초고령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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