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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위안부 피해’ 하점순 할머니 별세, 향년 96세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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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6 17:06
2018년 10월 26일 17시 06분
입력
2018-10-26 17:04
2018년 10월 26일 17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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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하점연 할머니가 26일 별세했다. 향년 96세.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하 할머니가 이날 오전 6시8분께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서 별세했다고 밝혔다.
정의연에 따르면 1922년 경상남도 하동군에서 태어난 하 할머니는 15살에 조카의 보모를 하러 일본 오사카의 큰언니 집으로 가게 됐다.
이후 엄마가 보고싶어 울던 하 할머니는 ‘한국에 데려다 주겠다’는 이웃집 일본 여성의 말에 속아 언니 몰래 약속 장소로 나갔다가 인계돼 대만··홍콩·중국·인도네시아 등으로 끌려 다니며 일본군 성노예로 학대당했다.
1946년 부산을 통해 귀국한 하 할머니는 1992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 피해자로 신고, 이듬해인 1993년 등록한 이후 수요시위 및 인권캠프 참석 등의 활동을 지속했다. 지난 2016년부터 나눔의 집에 입소해 생활했다.
정의연은 “하 할머니는 많은 연세에도 보행보조기를 밀고 걷는 운동을 하며 건강관리를 열심히 하셨지만 최근 건강이 악화됐다”며 “아픔과 고통을 모두 잊고 편안하라”며 명복을 빌었다.
빈소는 서울 강서구 공항동 중앙장례식장에 마련된다. 발인은 오는 28일이다.
하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중 생존자는 27명으로 줄었다. 지난 1월과 2월 위안부 피해자인 임모 할머니와 김모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고, 지난 3월과 4월에는 안점순 할머니와 최덕례 할머니가 노환으로 숨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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