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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회장의 6촌 임원, 직원 때리고 욕설…“갑질 또 터졌다”
뉴스1
업데이트
2018-10-25 15:13
2018년 10월 25일 15시 13분
입력
2018-10-25 15:08
2018년 10월 25일 15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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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철 교촌에프앤비 상무, 매장 직원에 욕설+폭행 ‘갑질’
친족경영 문제 탓…“가맹점 매출 타격 우려”
교촌F&B 본사 사옥 전경 © News1
국내 1위 치킨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교촌에서 폭행과 욕설 등 ‘갑질’이 터졌다.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의 6촌 동생인 권순철 신사업본부장(상무)이 직원들을 때리고, 심한 욕설을 내뱉은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가 되자 권 상무는 퇴직했지만 불과 10개월 만에 다시 핵심 요직에 복귀했다. 심지어 권 상무는 복귀 이후 자신의 퇴직과 관련된 직원에게 보복인사를 단행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터질 게 터졌다’는 평이다. 교촌에프앤비가 그동안 친족경영을 해오면서 많은 문제가 지적돼 왔지만 제대로 개선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권순철 상무는 지난 2015년 3월 대구 수성구에 있는 교촌에프앤비의 한 레스토랑에서 직원 멱살을 흔들고, 머리를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등 폭행하고 욕설을 내뱉었다. 심지어 쟁반을 들고 직원들을 내리치려고 하다 다른 직원이 말리기도 했다.
직원들은 고개를 숙이고 있었지만, 권 상무의 손이 움찔했다. 전에도 권 상무가 갑질을 일삼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권 상무는 권원강 회장의 6촌 동생으로, 그동안 교촌에프앤비의 경영 결정에 참여해 왔다. 회사의 사업방향은 물론 공장업무와 해외 계약까지 조직의 주요 의사 결정을 담당했다. 개발본부 실장은 물론 권원강 회장의 비서실장 등을 맡기도 했다.
내부에서는 권 상무가 권원강 회장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 사실상 교촌에프앤비의 2인자로 여기고 있다.
권 상무가 퇴사했을 때도 권원강 회장은 10개월여 만에 재입사하게 한 후 신사업팀을 맡겼다. 특히 재입사한 후 갑질 문제와 관련한 보복성 인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친족경영의 문제점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회장 측근이 권력을 휘두르면 회사에 부정적”이라며 “이번 문제도 해당 임원이 회장과 친척인 점을 내세워 만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문제로 교촌에프앤비의 상장(IPO) 절차도 차질이 생길 수 있게 됐다. 경영진의 도덕성 문제도 기업 심사의 기준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갑질로 기업 이미지가 악화하고, 가맹점 매출까지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이런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내부적으로 사건을 알아보고 있다”고만 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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