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52%·노인 76% 독감접종 마쳐…11월까지는 맞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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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5일 0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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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무료접종 확대로 접종률 올라갈 듯
노인 독감 접종 안정적 진행 중…“백신 충분”

1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화서동의 한 소아병원을 방문한 어린이가 독감예방접종 주사를 맞고 있다. 2018.9.12/뉴스1 © News1
1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화서동의 한 소아병원을 방문한 어린이가 독감예방접종 주사를 맞고 있다. 2018.9.12/뉴스1 © News1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 562만명 중 52.6%, 만 65세 이상 어르신 759만명 중 76.8%가 독감(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4일 이같이 밝히며 아직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어린이는 늦어도 11월까지 접종을 맞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어린이는 함께 공부하고 활동하는 또래 아이들과 교류가 많아 예방접종을 맞지 않으면 독감 유행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24일 기준 어린이 접종률은 생후 6~35개월 68.8%, 생후 36~59개월 57.8%, 생후 60~83개월 54.1%, 7~9세 49.8%, 10~12세 39.5%로 연령이 높을수록 접종률은 낮아졌다.

특히 7~12세 초등학생 연령에서 절반 이상이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것은 사회활동이 왕성한 보호자와 학습활동이 바쁜 대상자 특성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질병관리본부는 늦어도 11월 접종률을 80%까지 올리기 위해 교육부와 함께 가정통신문 발송과 문자 공지 등을 할 계획이다.

어르신 접종은 75세 이상과 65세 이상 어르신의 접종 일정을 나눴고, 위탁 의료기관이 1만8521개소에서 1만9040개소로 확대돼 23일 기준 접종률 76.8%을 달성했다.

어르신 독감 무료 예방접종은 11월15일까지 위탁의료기관에서, 그 이후부터는 보건소에서 가능하다.

보건당국은 어르신용 백신이 현재 약 105만 도즈 남아있어 충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급 불안정 대비용 백신 29만 도즈도 확보한 상태다.

공인식 예방접종관리과장은 “독감 감염에 취약한 어린이들의 겨울철 건강을 위해 11월까지 접종을 맞을 수 있도록 보호자, 학교당국의 노력이 절실하다”며 “함께 생활하는 친구, 가족으로의 유행을 막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기간 내 접종을 마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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