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층 아파트서 떨어진 돌에 차량 3대 파손, 범인 잡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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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5일 14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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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동아일보)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동아일보)
아파트 옥상에서 떨어진 돌 때문에 차들이 파손돼 경찰이 사건 현장에 출동했다. 범인은 미취학 자매 2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광주 광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45분쯤 광주 광산구 쌍암동 13층 아파트 옥상에서 조경용 몽돌 6개가 주차장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BMW, 렉서스 등 차량 세 대가 파손됐다. 다친 사람은 없었다.

당시 피해차주 중 1명인 A 씨는 이 장면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옥상에서 3세와 6세인 B 양 자매 두 명을 발견했다.

자매는 부모와 함께 정원으로 꾸며진 옥상에 올라갔고, 조경용 돌을 건물 아래로 떨어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옥상에는 난간이 설치돼 있지만 돌이 들어갈 틈은 있는 구조인 것으로 알려졌다.

B 양 자매는 형사 처벌을 면할 것으로 보인다. 현행법상 형사미성년자(만 14세 미만)인 촉법소년은 법적 책임을 지지 않는다.

단 경찰은 아이들을 제대로 살피지 않은 부모에게 형사 책임이 있는지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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