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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성남 남한산성 일대서 ‘산닥나무’ 군락지 발견…경기 내륙 발견 이례적
뉴스1
업데이트
2018-10-08 11:01
2018년 10월 8일 11시 01분
입력
2018-10-08 11:01
2018년 10월 8일 1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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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바이오블리츠 통해 생물 828종 관찰
남한산성 바이오블리츠 행사 참가자들이 발견한 곤충들을 기록하고 있다.(성남시 제공)© News1
경기 성남시는 은행동 남한산성 자락에서 ‘산닥나무’를 비롯한 희귀·멸종위기 생물 8개 분야 828종을 관찰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월 15~16일 남한산성 일대에서 일반인(200명)과 전문가(80명)들이 24시간 동안 생물 종을 조사하는 ‘바이오블리츠(BioBlitz)’ 활동을 해 이런 성과를 냈다.
이번 탐사 활동에서 발견한 산닥나무는 팥꽃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남해안 일부 지역과 경기 강화도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기록된 나무다.
시는 “경기도 내륙지역에서 산닥나무가 발견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그것도 자생 군락지를 이룬 형태로 발견돼 식물학 연구와 보존 가치가 크다”고 말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여러해살이풀 백부자와 우리나라 생물 종 목록에 올라있지 않은 접시거미과 1개 종도 발견했다.
버섯은 120종류가 발견돼 국내에서 진행한 바이오블리츠 결과 중 최다 종 발견으로 기록됐다.
서양등골나물, 단풍잎돼지풀, 미국쑥부쟁이 등 생태계 교란 식물도 5종이 발견됐다.
시는 생물의 다양성 증진을 위해 앞으로 집중 제거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검단산 줄기에 자리한 남한산성은 남한산, 용마산과 녹지 축을 이루고 있다. 2014년 6월 22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기도 하다.
시는 이곳에서 발견한 생물 종 정보를 에코성남홈페이지 자료실에 올려놔 시민 누구나 볼 수 있게 했다.
(성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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