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노인 563만명, 2일부터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시작

  • 뉴시스
  • 입력 2018년 10월 1일 13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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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2일부터 어린이는 12세까지, 노인은 만 75세 이상부터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65~74세 노인은 쏠림 최소화와 접종 편의를 위해 11일부터 시작한다.

어린이는 2006년 1월1일부터 올해 8월31일 출생한 아동이 대상이며 노인은 1943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가 무료접종 가능하다. 11일부터 접종할 수 있는 사람은 1953년 이전 출생자다.

만 65~74세 노인 가운데 의료취약지역주민, 당일진료환자, 장애인 등은 2일부터 가까운 보건소나 지정의료 기관을 찾으면 된다.

어린이 인플루엔자 대상자 중 지난달 11일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한 2회 접종 대상자는 1차 접종 후 한달 간격으로 2차 접종을 마쳐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유행이 주로 12월에 시작되고 접종 2주 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나 약 3∼12개월(평균 6개월) 정도 유지되는 것을 고려해 가능하면 11월까지 가까운 동네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부탁했다.

다음달 15일까지는 전국 보건소 및 지정의료기관에서, 다음달 16일부터는 보건소에서만 접종(보건소 보유 백신 소진 시까지)할 수 있다.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보건소 및 지정의료기관 총 1만9749곳에서 가능하다. 지정의료기관은 보건소 및 질병관리본부 콜센터(국번 없이 1339)로 문의하거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https://nip.cdc.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올해는 집단생활로 쉽게 발병하고 전파에 취약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연령까지 563만명으로 지원을 확대한 첫해”라며 “향후 중·고교생의 단계적 지원 확대와 함께 폐렴 등 합병증에 취약한 임신부까지 포함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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