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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술집 문지기냐”…행인에 시비걸고 협박한 만취 경찰, 현행범으로 체포
뉴스1
업데이트
2018-09-27 12:21
2018년 9월 27일 12시 21분
입력
2018-09-27 12:20
2018년 9월 27일 12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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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경찰관이 길거리에 서있던 행인을 상대로 시비를 걸고 윽박지르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27일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3시쯤 모 지구대에서 근무하던 A 경장은 부산 동구 초량동에 있는 한 길거리에서 행인 B씨에게 ‘술집 문지기냐’라면서 시비를 걸고 자신이 경찰이라는 신분을 밝히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있다.
B씨는 실제로 주점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었지만 길거리에서 A 경장이 술에 취해 자신을 협박하자 112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A 경장은 현행범으로 체포돼 지구대로 연행됐으나 B씨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사건이 종결됐다.
경찰은 A 경장이 B씨를 상대로 협박한 혐의가 성립되는지 법리를 검토하던 중에 피해자 B씨가 처벌불원 의사를 밝혀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A 경장은 관련 행위에 대해 스스로 잘못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경장이 당시 근무중이 아니었는데도 경찰 신분을 밝히면서 행인과 시비가 붙었던 점 등을 감안해 감찰조사를 벌여 징계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돼 조사를 진행하지 않지만 경찰 신분으로 부적절한 행위를 한 사실이 발견될 경우 징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ㆍ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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