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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서 물러난다” 윤재승 회장 사과했지만…대웅제약 ‘불매운동’ 움직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8-27 11:10
2018년 8월 27일 11시 10분
입력
2018-08-27 10:55
2018년 8월 27일 10시 55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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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영상 캡처
대웅제약의 윤재승 회장이 ‘폭언·욕설’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대웅제약 불매운동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윤재승 회장은 27일 공식 사과문을 통해 “저의 언행과 관련해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 업무 회의와 보고과정 등에서 경솔한 저의 언행으로 당사자 뿐만 아니라 회의에 참석한 다른 분들께도 상처를 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후 즉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 저를 믿고 따라준 대웅제약 임직원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윤 회장의 공식 사과문에도 비난 여론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ic***은 “지금은 경영에서 물러나겠다고 해도 분명 몇 개월 지나면 다시 나타날 것”이라고 비판했다.
sh***도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라며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면 슬그머니 경영에 복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대웅제약 불매운동을 거론하기도 했다. 이들은 “대웅제약 전제품 불매하자”(qs***), “대웅제약 의약품들 절대로 안 먹겠다”(si***), “우루사 먹어본 적이 없지만, 앞으로도 절대로 먹지 않을 것”(be***)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27일 YTN은 윤 회장이 직원과 대화를 나누며 욕설하는 녹음 파일을 입수해 단독 보도했다.
공개된 녹음 파일에서 윤 회장은 직원의 보고가 마음에 들지 않자 “정신병자 XX 아니야. 이거? 야. 이 XX야. 왜 이렇게 일을 해. 이 XX야. 미친 XX네. 이거 되고 안 되고를 왜 네가 XX이야”라며 폭언을 쏟아냈다.
또한 직원의 설명에도 “정신병자 X의 XX. 난 네가 그러는 거 보면 미친X랑 일하는 거 같아. 아, 이 XX. 미친X이야. 가끔 보면 미친X 같아. 나 정말 너 정신병자랑 일하는 거 같아서”라며 욕설을 이어갔다.
매체에 따르면, 대웅제약 전·현직 진원들은 이 같은 폭언이 일상이었다며 공식 회의 석상에서도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내뱉어 굴욕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또한 언어 폭력을 견디지 못하고 퇴사하는 사람도 많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윤 회장 측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죄송하다며 사과입장을 밝혔다. 다만, 상습적으로 욕설이나 폭언을 하지는 않았다며 폭언을 견디지 못하고 회사를 그만둔 사람도 없다고 해명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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