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대, ‘청년취업 두드림’ 참여 활발

  • 동아일보

우수 중소 벤처기업 취업매칭 도와 직업탐색-취업기회 얻어 일석이조

동강대 보건행정과 3학년 추철오 씨(왼쪽) 등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청년취업 두드림’ 사업 참가자들이 일본 연수 도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동강대 제공
동강대 보건행정과 3학년 추철오 씨(왼쪽) 등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청년취업 두드림’ 사업 참가자들이 일본 연수 도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동강대 제공
동강대 보건행정과 3학년인 추철오 씨(24)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병원 등 의료기관에 취업하는 게 목표다. 내년 2월 졸업을 앞둔 추 씨는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신한은행의 사회공헌 협력사업인 ‘청년취업 두드림(Do-Dream)’에 참여했다. 6월 말 경기 안산에서 5박 6일간 취업역량 강화교육을 받고 일본 도쿄(東京)와 나고야(名古屋)로 현장 탐방을 다녀왔다. 연수 기간 동안 추 씨는 KOTRA무역관, 크로노게이트, 가와사키(川崎)중공업 로봇전시관, 닛산-도요타자동차 공장을 견학하고 전문가 강연도 들었다. 추 씨는 “청년취업 두드림 연수 과정이 잘 짜여 있어 유익했다”며 “내년 졸업을 앞두고 이력서 작성이나 면접 요령 등을 꼼꼼히 챙길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동강대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전문가를 배출하기 위해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청년취업 두드림은 실력을 갖춘 청년들이 우수 중소 벤처기업에서 일할 수 있도록 취업 매칭을 돕는 사업이다. 동강대에서는 추 씨 등 보건행정과 학생 2명과 세무회계과 3명, 호텔경영과 1명 등이 참가했다. 동강대를 비롯해 전국 43개 대학 400여 명은 취업 이미지 메이킹, 이력서 작성 및 면접 스킬 등을 배우고 ‘스마트원정대’를 꾸려 일본과 중국, 싱가포르 등으로 해외 연수를 다녀왔다. 이들은 8월 말 장기 심화 직무교육을 받고 11월 열리는 4차 산업 혁명 선도기업 취업박람회에서 취업문을 두드린다.

동강대는 2013년부터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신한은행의 취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고 학교는 취업률을 올리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노은경 동강대 취업부처장은 “기업체 채용 담당자들이 멘토로 참여해 학생들에게 직업 탐색의 시간과 실질적 취업 기회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동강대학교#청년취업 두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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